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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습니다. 왔어요~!
지난 포스팅에서 질렀던 알리익스프레스 발 접사 튜브가 왔어요!!
6월 13일에 주문하고 28일에 도착했으니 15일 걸렸습니다.
거의 2주만에 도착한건데 2만원 남짓에 무료 배송인걸 감안하면
정말 알리는 천국과도 같네요. ㅋ
비닐 포장 안에는 아무런 완충제 없이 제품 박스만 덜렁 들어있어요 ㅋ
이런 판매자 짜식 쿨가이 같으니라고!
뭐 일단 물건은 아주 멀쩡하게 온거 같습니다.
DG-NEX 접사 튜브는 10mm, 16mm 두개의 튜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접사렌즈를 사면 가장 먼저 찍어보게 된다는 동전샷 테스트 ㅋ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으로 찍은 사진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과 10mm 접사 필터만 장착하고 찍은 사진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과 10mm ,16mm 접사 필터 모두 장착하고 찍은 사진
"헉! 별 차이 없자나?!" 하실 수 있어요.
저도 생각하지 못하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접사 튜브만 끼우고 촬영을 하는 실수를;;;
접사튜브는 줌이 되는게 아니라 최단 초점거리에서 이득을 보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최단초점거리가 50cm인 렌즈가 최단초점거리 15cm로 짧아지는것처럼)
다시 시험 방법을 변경해서...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으로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과 접사튜브를 장착하고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망원(133.3mm)과 접사튜브를 장착하고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제 확실하게 차이가 보이네요.
최단초점거리가 짧아져 그만큼 접사에서 이득을 보게 되네요.
이제 동전은 좀 지겹죠 ㅋ
뭐를 찍으면 좋을까 하다가 마침 식탁에 오늘 사온 싱싱한 토마토가 보였습니다.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으로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과 접사튜브를 장착하고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접사튜브 박스를 찍어보았습니다.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으로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건 슈퍼줌렌즈(T18200)의 최대망원(200mm)과 접사튜브를 장착하고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차이가 눈에 확 보이죠?
근데 사실 망원렌즈 말고 표준화각 단렌즈를 사용하면 초근접 샷도 가능하답니다 ㅋ
테스트 렌즈를 삼순이(Sigma 30mm F2.8)로 변경하였습니다.
이건 삼순이(Sigma 30mm F2.8)로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건 삼순이(Sigma 30mm F2.8)로 접사필터 장착하고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
결과물에서 접사 튜브의 효과가 극명하게 보여집니다.
다만 삼순이에 접사필터를 두 개 모두 장착하게 되면 최단초점거리가 너무 짧아져
피사물을 건드릴 정도로 가까이 들이대게 됩니다 ㅋ
그럴다고 피사물과 조금 떨어지게 찍는다고 거리를 두면 초점을 잡지 못하구요.
위에 토마토 꼭지만 찍은 이유는 저 초점거리에서 더 벗어나면 초점이 아예 안맞기 때문이죠. ㅎㅎ
실제로 근접 사진을 찍을 때에는 튜브의 갯수와 mm를 잘 계산해서 적정한 초점거리에서
원하는 구도의 사진 찍도록 많이 연습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꺼내든 비장의 무기 - 접사 렌즈 사면 동전 다음으로 많이 찍는다는 시계샷 ㅋ
위의 테스트 사진 네장은 모두 접사튜브 2개를 동시에 장착한 것으로
초점거리가 짧고 사진의 극히 일부 부분에만 포커싱이 맞게 됩니다.
위의 테스트 사진 네장은 모두 접사튜브를 16mm 또는 10mm 하나씩만 장착한 것으로
두개 모두 장착하였을때보다 초점거리가 안정적이고 사진상에서 포커싱을 잡기가 자유롭습니다.
(두 개 모두 끼었을 때는 너무 극단적으로 짧았죠.)
간단하게 알리 발 접사튜브에 대해서 리뷰해보았어요.
리뷰라기 보다는 연습샷인거 같기도 하지만 ㅋ
저렴한 비용(알리가 2만원 전후, 국내가 6~7만원 전)으로 접사렌즈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요놈으로 음식사진도 찍어보고 꽃사진도 찍어보고 재미있는 사진 생활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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