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도윤이랑 어린이집 버스를 타기 전에
공원의 연못가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하곤 해요.
오늘도 어김없이 공원으로 가서 물고기를 구경하
고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본 사슴벌레!
쬐꼬만게 눈은 좋아가지고 이런건 잘 찾네요 ㅋ
처음에 도윤이가
"아빠 이거 뭐야?"
라고 물어봤을 때 한 3초 정적 ㅋㅋ
흠~뭐드라; 딱정벌레, 사슴벌레, 하늘소, 풍뎅이
머리속에서 알파고를 돌려보다가 "딱정벌레야~"
라고 말했는데 ㅋㅋ 사진을 보고서 다시 생각해
보니 사슴벌레 같아요. 짧은 집게가 있는걸 보니
근데 딱정벌레라는것도 틀린 말은 아닌게~~
딱정벌레목 범주에 사슴벌레, 풍뎅이, 하늘소,
쇠똥구리 다 포함되는 거니까요 ㅋㅋ
조심스럽게 만져보는 도윤이예요~
집게를 보며 멧돼지 뿔 같다며 흉내를 내봅니다
네살이 되더니 이것저것 질문이 많아졌어요.
궁금한 것도 많아졌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게
확실해졌어요. 앞으로 도윤이에게 많은걸 가르쳐
주려면 제가 더 똑똑해져야 할 것 같아요. ㅠ
참고로 사슴벌레는 저렇게 집게가 있고
하늘소는 소 뿔 같은 큰 더듬이가 있고
장수풍뎅이는 집게가 아닌 뿔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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