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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쏘렌토, 유로6 엔진오일 증가

에드워드™ 2016. 9. 28. 23:35

싼타페더프라임/올뉴쏘렌토/

올뉴스포티지/올뉴투싼/

올뉴카니발/맥스크루즈

그랜저/K7/i40 디젤엔진

유로6 엔진오일 증가


안녕하세요. 에드워드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기 디젤 엔진의 엔진오일 증가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싼타페더프라임 엔진오일 증가/

올뉴쏘렌토 엔진오일 증가/

올뉴스포티지 엔진오일 증가/

올뉴투싼 엔진오일 증가/

올뉴카니발 엔진오일 증가/

맥스크루즈 엔진오일 증가/

그랜저 엔진오일 증가/

K7 엔진오일 증가/

i40 엔진오일 증가/

유로6 엔진오일 증가




유로6가 뭔지 모르실 분들을 위한 짤막한 상식!

유로6(EURO 6)란 유럽연합(EU)가 도입한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규제의 명칭입니다.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에 비해서 연료 압축비가 높고 효율이 좋아서 연료 소비가 적은데요. 이는 다르게 말하면 "연비가 높다"라고 할 수가 있는것이죠. 하지만 구조적으로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 미립자 분진등을 많이 배출 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디젤차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 정책을 만들어 단계별로 배출가스의 규제 기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1992년 유로1(EURO 1)으로 시작해 1996년 유로2, 2000년 유로3, 2005년 유로4, 2009년 유로5, 2014년 유로6까지 기준은 점점 더 엄격해져서 완성차 업체에서는 점점 더 높은 수준의 배출가스 억제 기술을 개발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유로5까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Exhaust Gas Recirculation)만 붙이는 것으로 통과할 수 있었는데요. 이건 배기가스의 일부를 다시 엔진 흡기로 돌려 보내 재연소를 시키는 장치예요. EGR을 사용하면 배기 중 질소산화물(NOx)가 분해되는 효과도 있고 연소 온도도 낮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배기가 다시 흡기가 되면서 분진이 늦어나기 때문에 이때부터 디젤차에는 디젤분진필터(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라는 것이 달리게 됩니다.  


디젤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촘촘한 필터에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한꺼번에 태우는 방식인데요. 연소되지 않은 연료를 과잉 분사하고 배기온도를 높여서 모아놓았던 분진을 태워버리는 방식으로 동작을해요. 


유로5에서 유로6가 되면서 너무나 엄격해진 기준(세계 최대의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도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꼼수를 부렸고 인증서류 조작으로 판매가 중단되었죠)에 맞추기 위하여 자동차 회사들은 각기 희박질소촉매(LNT)와 선택적촉매(SCR)를 채택하여 기준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SCR 방식은 가격이 비싸고 요소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 EGR로 보내야 하는 배기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요. LNT 방식은 질소산화물(NOx)를 내보내지 않고 필터에 묶어두는 방식인데요. 연료를 과잉으로 내보내 필터에 쌓인 NOx를 다시 태워 필터를 환원한다. EGR과 함께 사용하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로6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기에서는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ㅋ 안그래도 이미 수입차들과 가격 격차가 줄어든 시점에서 약 300만원이 추가로 부담되는 SCR 방식을 사용하면 차 값이 상승하고 그럼 점점 현기차보다는 수입 SUV로 이탈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게 뻔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억제 할 수 있는 LNT를 사용하는것 같아요. SCR에 비해 연비랑 출력이 감소하고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는 좀 떨어지지만요~


암튼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렇게 LNT 기술을 사용한 유로6 대응 R엔진과 U-Ⅱ엔진을 개발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현대 기아의 디젤 자동차의 동호회를 시작으로 "내 자동차의 엔진오일이 증가하였다"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올뉴쏘렌토 엔진오일 증가



싼타페더프라임/올뉴쏘렌토/올뉴스포티지/올뉴투싼/올뉴카니발/맥스크루즈/그랜저/K7/i40 디젤엔진 모두 유로6 대응 엔진을 사용하는 모델들이예요. 물론 제가 계약한 맥스크루즈도 포함이예요 ㅠㅠ 디젤 차량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UV들 그 중에서도 올뉴쏘렌토 동호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올뉴쏘렌토 동호회에서 [엔진오일 증가]로 검색한 결과>



<F(FULL)을 한참 넘어버린 엔진오일 (사진출처 : 맥스크루즈 동호회)>

추정되는 원인은 유로6 대응 엔진들의 DPF에서 포집된 분진을 태우는 과정에서 공급되는 연료의 일부가 엔진오일로 유입이 되서 그런거라고 추측만 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DPF를 동작되고 있는 상태에서(이미 연료가 분사되어졌겠죠?) 시동을 끄게 되면 유입이 많아진다는 가설도 있어요. 그러니 고속주행을 하는것보다 단거리 시내 주행을 하는 차량에서 엔진오일이 더 많이 증가되는 것이라고 해당 차량의 오너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이 늘어나게 되면
1. 오일량이 늘어나 연비가 하락하게 되고 
2. 엔진오일이 희석되어 점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3. 따라서 엔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쓰지만 필연적이라고 봅니다.)이 있습니다.


1리터에 1200원 밖에 안하는 경유(디젤)을 엔진오일에 넣어도 된다면 비싼 돈(리터당 최소4천원, 합성유 기준으로는 리터당 1~2만원)주고 엔진오일을 넣을 바보는 없겠죠. 


아무튼 지금 현대차와 기아차 중에서 요소수 방식(SCR)을 사용하는 모하비, 그리고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 차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엔진오일 증가 문제를 현기는 어떤 식으로 해결해 줄지 두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결함 은폐 의혹에 가솔린 엔진 엔진오일 감소, 유로6 대응 디젤엔진의 엔진오일 증가까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주는 현기차... 기가찬다 기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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