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명산 보문산.
저는 보문산 하면 보리밥과 파전, 막걸리와 동동주로 유명한
반찬식당과 다정식당이 먼저 생각이 납니다.
요즘도 종종 가서 먹거든요.
그리고 맛있게 매운맛으로 사람들 발길을
잡는 착한낙지 집도 생각이 나구요.
이상하게 보문산은 산은 산이로되 등산은
생각 안나고 온천지 먹을거리만 생각나요 ㅋㅋ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위에 소개한 보문산 맛집
전통의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홍희네 황기짬뽕입니다.
아래 칼국수 집과 1층 2층 같죠? 사실 연결되어진 집이 아니예요 ㅋ
보문산 등산로 입구에서 왼쪽은 등산로 오른쪽은
주차장인데 등산로 쪽으로 가셔야 입구가 나옵니다~
자가용 이용 하실 분들은 오른쪽으로 가셔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되니까
왼쪽 등산로 쪽으로 차가지고 올라가시는건 비추 ㅋ
올라가기 시작하자마자 오른쪽에 바로 보여요~
가게까지 상쾌한 공기 마시며 등산한걸로 보문산 등산은 끝 ㅋ
<영업시간>
개점 : 10시 00분
폐점 : 8시 30분
가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마네키네코.
도윤이가 신기한지 자꾸 따라했어요 ㅋㅋ
중국집 같지 않은 산뜻한 매장? 깨끗한게 좋았어요.
황기 하면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의 주재료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한쪽벽에 황기의 효능이 가득하게 써져있네요.
너무 많아서 적기도 힘들었을거 같아요 ㅋㅋ
홍희네 황기짬뽕의 메뉴판입니다. 가격표가 참 착하네요.
요즘 짜장면 4천원인 집 흔치 않은데~ 탕수육도 저렴하구요.
상호가 황기짬뽕인데 안먹을수 없겠죠?
그렇다고 짜장면 뺴먹으면 서운할거 같아서 짜장면과
도윤이가 좋아하는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전국 공통 중국집 기본찬 ㅋ
김치는 안주는 곳도 많은데 황기짬뽕은 같이 나왔어요.
기본찬은 셀프바가 있어서 드실만큼만
셀프로 가져다 드실수 있어용 ^^
고추가루를 제외한 재료들이 국내산이었어요.
첫번째 타자는 고운 자태의 탕수육.
분명 튀김옷이 부드럽고 촉촉한게 찹쌀 탕수육인거
같은데 메뉴판에는 명시되지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부먹, 찍먹 고민고민하지 않게 부먹으로 ㅋ
소자 탕수육인데 완전 푸짐하네요.
어떤곳은 튀김옷만 두껍고 고기는 다져넣은 곳이 있는데
황기짬뽕의 탕수육은 두툼한 고기로 속이 꽉찬 탕수육이었어요.
두번째 타자는 짜장면!
어릴적 먹던 옛날 짜장면 비주얼 그대로예요.
오이채에 완두콩과 옥수수콘 ㅎㅎ 추억의 맛이네요.
세번째 타자는 오늘의 메인 황기짬뽕!
진한 국물 색에서 느껴지는 진한 황기의 맛.
냄새만 맡아도 벌써 건강 지수가 상승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짜장면의 면과 짬뽕의 면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넘어갔어요.
황기 짬뽕은 불맛이 그리 과하지도 않았고 아주 매울것 같지만
적당히 절제된 매콤함으로 소주 한잔 하면 딱 좋을거 같았어요 ㅋ
마리한화 경기 있던 날이었는데 옆 테이블에서는 두 처자가
황기짬뽕에 소주 한잔 마시며 경기를 응원하더라구요.
저는 차를 가져와서 부럽게 쳐다보기만 ㅠㅠ
짜장면도 잘먹고 탕수육은 잘게 잘라줬더니
포크로 어마어마하게 폭풍흡입하는 도윤이~
"아빠 봐바~ 나 사진 찍어줘~ (찰칵!) 나 보여줘~"
요즘 블로그 하면서 도윤이가 사진찍는걸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 ㅋ
착한 가격, 몸에 좋은 황기, 푸짐한 탕수육이 맛있던 홍희네 황기짬뽕은요~
<042-257-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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