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료 물놀이장 추천] 동구 금호강 물놀이장 다녀왔어요!

이번 주말에 처갓집인 대구에 다녀왔어요.

간김에 도윤이랑 놀아주려고 대구 무료 수영장, 대구 무료 물놀이장 검색을 했는데

대구 무료 물놀이장 중에 가장 좋다는 수성패밀리파크를 가려고 했다가

처갓집에서 걸어서도 갈수 있는 아양철교 근처에 [금호강 물놀이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도윤이 수준에 딱 좋아서 토요일, 일요일 두번이나 갔네요 ㅋㅋ

 

위치는 아양교 옆 아양철교(아양기찻길) 밑에 있어요.

 

아양기찻길인데 저 철길 중간에 커피숍도 있어요 ㅎㅎ 걸어서 갈수 있는 곳이라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 곳!

 

철길의 끝 부분에는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요. 주차료는 무료니 여기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하고 왼쪽으로 오면 금호강 물놀이장 본부석과 탈의실이 있었어요.

 

그리고 간이 화장실도 있답니다 ㅎ

 

물놀이장 입구에는 매점이 있고 운영은 대구 동구 새마을 부녀회가 하는거 같아요.

 

도윤이 물놀이 한다고 수영복만 챙기고 튜브를 안갖고 왔지 뭐예요 ㅠㅠ

보증금 1만원 내고 튜브는 2천원 내고 빌렸어요. 가격은 저렴한 편이예요.

물놀이장 양옆으로 그늘이 있어서 그 아래에 돗자리를 펼 수가 있어요~

 

조금 늦은 저희는 물놀이장 중간부분에 있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고 옆에 돗자리를 폈어요.

요 자리도 괜찮은거 같아요. 10시 반부터 2시까지 놀았나? 위에 천막이 있어서 계속 그늘이었어요.

 

물에 들어가려면 모자를 써줘야 해요~ 아이든 어른이든...

아무 모자나 상관 없지만(캡이든 수영모든 중절모든 상관 없이 ㅋ) 꼭써야 합니다.

 

 

수경은 계획에 없던건데 물놀이 간다고 하니까 장인어른이 장롱 어딘가에서 물안경을 꺼내주셨어요 ㅋㅋ

코받침 사이즈 줄이고 고무 밴드 줄이니까 도윤이도 맞아서 착용 완료;;

(물놀이 끝나고도 이 물안경 안벗는다고 난리 ㅠㅠ)

 

장인어른과 도윤이는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ㅎㅎ

튜브타고 신나게 노는 도윤이~

 

메인 풀인데 여기는 수심 40CM 밖에 안되기 때문에 혼자 놀아도 크게 걱정이 안되는 곳이예요.

그리고 건장한 라이프가드가 돌아다니면서 위험상황에 대비하고 있었어요.

많은 가족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여기는 수심 30CM짜리 아가들 풀인데...

사실 물이 새로 나오는 곳이라서 넘나 차가웠어요 ㅋㅋ 계곡물처럼;;;

 

이 물이 흘러서 수심 40CM짜리 본 풀로 가는건데 가는 도중 뎁혀져서 수심 40CM짜리 풀은 따뜻했답니다.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를 위해서 휴장한다고 하네요.

수영장 풀 내에는 음식물 반입금지인데 아까 말했던 돗자리 깔 수 있는 부분에서는 먹어도 됩니다.

치킨이랑 피자 배달 오토바이 엄청 드나들더라구요~ 물놀이장 특수인듯! ㅋㅋ

 

아무래도 한번 놀기 시작하면 입술이 퍼래지더라도 나오지 않는 아이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지

50분 물놀이 후 10분 정도 휴식을 강제로 취하게 해줍니다! 다행 ㅋㅋ 도윤이 안나오려고 떼 엄청썼는데 ㅠ

 

매 50분마다 라이프가드가 삐~~익!! 삐~익! 하면서 강제 휴식시간을 줍니다. ㅎ

매 정각에 다시 들어갈 수 있구요.

 

쉬는 시간엔 이렇게 컵라면과 핫바도 먹어줘야죠 ㅋ

열심히 놀고 먹으니 뭔들 안맛있겠어요~

 

물놀이장 밖 풍경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무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금호강 물놀이장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