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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여행] 불라칸 주립대에서 3주간의 즐거운 추억!

에드워드™ 2016. 8. 8. 11:47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2006년 Edward가 영문이름을 Robert로 사용할 때 다녀온 대학교 단기 어학 캠프 ㅋ 

성적우수학생들(맞나?ㅋ)을 비행기 티켓만 본인 부담, 대학교에서 필리핀 자매대학인 불라칸 주립대(Bulacan State University)에서 숙식과 어학을 책임지는 그런 좋은 프로그램. 무조건 신청! 기간은 아마 20일인가 21일로 기억해요.


그 당시 필리핀은 무비자 체류 기간이 21일이었는데 지금은 관련 규정이 30일로 바뀌었습니다.




필리핀 항공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로 슈~웅! 하늘은 언제나 이쁘기만 하네요.




불라칸 주립대에서 만난 필리핀 튜터들! 불라칸 주립대의 영문과였던걸로 기억해요.

제가 이 시절에는 영어를 잘 못하던 때라서 제 튜터가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어요 ㅋㅋ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네요.



저희 숙소에서 볼 수 있는 그림같은 풍경~ 우리나라가 여름이면 필리핀은 우기인데 우기라고 하루종일 비가 계속 오는게 아니고 스콜처럼 소나기가 뿌려졌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맑은 하늘을 보여줘요~



저 체류하던 3주 동안 딱 한번 비가 크게 내린적이 있는데 도시가 온통 물에 잠겨서 휴교도 했어요.

캠퍼스에도 제 무릎 이상으로 물이 차더라구요 ㅡㅡ; (하수도 정비 사업이 안되어있는듯...)






그때 필리핀에는 한류바람이 불고 있었으니 ㅋㅋ KPOP 스타보다 더 열광하던건 한국 드라마

그중에서도 대장금! ㅋㅋ 마트에 갔더니 한국어로 써진 대장금 김치가 팔리고 있더라;;;




위에 사진들은 필리핀의 유명 체인인 중국식 패스트푸드 차우킹(chowking) 여기거 입맛이 맞아서 자주 갔던거 같아요.

그리고 필리핀은 정말 치킨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거 같아요! 치밥도 여기서 처음 경험해봤다능 ㅋㅋ

진짜 쌀밥에 치킨을 반찬으로 줘서 그 당시에는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요즘엔 한국도 치밥 많이 먹죠 ㅎ



이건 필리핀의 롯데리아 졸리비 ㅋㅋ 처음에는 버거세트 하나 주문하는 것도 왜케 어려운지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무슨 버거 주세요." 하면 그때마다 돌아오는 "Anything else?" 애니띵엘스.

'음.. 뭐 또 시켜야 하나?' 했지만 "콜라 줄까, 프렌치 프라이는?"이런거죠 ㅋㅋ

영어를 못하던 그때 당시 저에겐 호주에서 처음 서브웨이 주문할때랑 비슷한 난이도였어요.

서브웨이는 메인 메뉴 골라야 하지, 빵 종류, 빵 길이, 야채, 소스, 음료랑 사이드 메뉴까지 골라야해서 난생처음 호주에서 서브웨이 주문하다가 멘붕 올 뻔 했어요 ㅋ 그래도 필리핀 친구들은 친절하니까 마음만은 편했다능;;;




필리핀의 주요 운송수단 지프니, 정말 동네 돌아다닐때에는 이거랑 트라이시클 많이 탔던거 같아요.

개조된 지프차에 마주보고 앉아 손님끼리 승차비를 건네주던 그런 시스템, 무엇보다 저렴해서 주로 이용 ㅋ




무슨 바람일까요 ㅋㅋ 타투말고 헤나 해봤어요;;;



마닐라 근교에는 수빅 비치가 있어요. 필리핀은 좀 놀만한 해변들은 다 사유지라고 합니다.

대부분 리조트가 소유하고 있는 해변에서 노는건데 저희는 수빅의 그란데 아일랜드 리조트 쪽 해변으로 갔어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또 비가 와서 ㅋㅋ 이쁜 바다는 못봄;;; 근데 수빅 자체가 그리 이쁜 바다는 아니라고 했어요;;




필리핀은 물가가 저렴해서 로빈슨, SM몰 등에서 리바이스랑 나이키 등 저렴하게 구매해왔었어요. ㅋ



쇼핑몰이 얼마나 큰지 ㅋㅋ 안에 기차타고 다녀야 합니다;;; 농담이구요.

건물들이 대체적으로 면적이 넓어서 쇼핑몰 안에 기차도 돌아다니고 회전목마도 있었어요 ㅋㅋ

땅값이 저렴해서 위로 올리는거보다 옆으로 늘리는게 이득이라고 들었던거 같네요;;




불라칸 주립대 축제기간이랑 맞아서 댄스팀들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

그리고 한창 축구를 사랑하던 시절이라서(아 물론 지금도 매주함 ㅋ) 가운데 말근육을 자랑하는게 저입니다 ^_^;;

입고있는 파란 티셔츠랑 축구공 다 SM몰가서 저렴하게 산 거 같아요.

요 동네 꼬마들 말고 불라칸 축구팀하고 시합했었는데. 저희가 이김(공대체전 우승의 주역들이 다수 포진되어있어서).

근데 필리핀 사람들은 키가 우리보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농구는 잘하더라구요;;;



왼쪽의 빨간 옷이 제 튜터였어요. 정말 친절한 친구였는데 ^-^ 오른쪽은 열공모드 컨셉! ㅋ



필리핀은 도마뱀이 행운의 상징이예요. 주변에 나쁜 벌레들도 잡아먹어주는 하우스 게코 ㅋ




여기는 팍상한 폭포네요. 저 강을 거슬러 팍상한 폭포까지 배로 이동하는건데요.

이때에는 방수팩이 없어서 팍상한 폭포 물은 못 찍었어요 ㅠ

팍상한 폭포는 꼭 한번 가봐야하는 세계 관광지중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예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우리 보트를 끄시던 분의 능숙한 한국말 "보트맨 팁줘요!!"

아참 여기서 팁은 절때 5천원 이상 주면 난리나요;; 금새 소문이 나서 모든 배가 모여들어요 (헉...실제 경험!!)

그리고 물건 파는 배들도 붙을텐데 처음에 1만원 부르면 1~2천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인듯;;

안 산다고하니 계속 알아서 깍아주더라구요. 근데 진짜 필요한게 없어서 안삼;;;




예전에는 사진 백업의 중요성을 모르고 싸이월드에만 죽어라 업로드 했던거 같아요.

게다가 이쁜 사진들은 다 플래쉬로 만들어서 올렸더니 다운로드도 안되고 ㅠㅠ

이거라도 건져야겠다 싶어서 마구마구 다운 받았답니다;; 그래서 사진이 크게 나온게 없어요;;

이뻣는데 진짜 ㅠㅠ 요즘엔 사진을 HDD, 외장하드, DVD로 관리하고 있어요 ㅋㅋ 남는건 역시 사진뿐!